다시 돌아온 그곳
자신이 만들어진 도시로 다시 돌아왔다. 아주 머나먼 여정이었다.
저 바깥 세계는, 기억하기 싫은 것들로 가득했다. 바깥에는 새로운 것은 없었고, 위험만이 도사릴 뿐이었다. 프레이는 한번 도시를 바라보고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로 향했다. 새로운 임무가 그에게 주어졌다. 아무것도 없는 바깥 세계보다는 뭐라도 있는
내부세계를 들여다보고, 조사하는 일. 그게, 프레이가 새로 받게 된 역할이었다. 그는 최근 도시의 시민들이 정체불명의 기계들에게 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조사를 위해, 그들이 나타난다는 “ruins”로 향했다.